새 공유기를 들여놨습니다. 마르지 않는 샘물이라고 불리는 제품답게 저렴한 가격으로 주기적으로 계속 풀리고 있는 ASUS TM-AC1900을 아마존에서 주문하여 배송받아 세팅까지 완료하였습니다.

이 공유기는 미국 통신사인 T모바일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제품인데 사양이 현재 20만원대에 팔리고 있는 ASUS RT-AC68U와 동일한 하드웨어면서 심지어 펌웨어도 RT-AC68U의 것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신사 마크가 제품 상단에 인쇄되어있는거 외엔 사실상 RT-AC68U인 셈입니다. 리퍼비쉬이긴 하지만 배송비 포함 $59.15에 RT-AC68U를 사용할 수 있는거죠.

리퍼비쉬 제품인 관계로 제품박스는 재생박스같은곳에 들어있습니다.

박스를 오픈하면 바로 TM-AC1900 본체와 설명서, 아마존 인증 리퍼비쉬 워런티 카드(설명서 안에 끼워져 있었음)가 보입니다.

본체를 꺼낸 후 박스 하단부를 열어보면 전원 어댑터, 이더넷 케이블, 분리형 안테나 3개가 들어있습니다. 전원 어댑터의 플러그 모양은 미국방식의 110V플러그이므로 국내방식 220V플러그로 변환할 수 있는 일명 돼지코라고 불리는 변환어댑터가 필요했습니다.  어댑터가 프리볼트라 트랜스는 필요하지 않죠…

본체와 전원를 연결하고 PC등과도 이더넷 케이블을 통해 연결 한 후 바로 관리자 세팅을 하는것이 아니라 TM-AC1900 펌웨어를 RT-AC68U 펌웨어로 바꾸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RT-AC68U 펌웨어로 바꾸는 방법은 구글, 네이버 등의 검색엔진에서 검색해보면 상당히 많은 검색결과가 나오는지라 제 블로그에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와 관련하여 걱정했던게 배송오기 전에 미리 TM-AC1900 펌웨어에서 RT-AC68U 펌웨어로 바꾸는 방법을 정리해놓은 블로그를 훑어보니 꽤 복잡하겠구나 싶었는데 배송받은 후 실제로 해보니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대로 따라하면 문제없이 쉽게 바꿀 수 있었습니다.

RT-AC68U 펌웨어로 바꾸는 작업을 완료한 후 그때서야 관리자세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관리자화면은 이전에 쓰던 RT-AC58U와 비슷하여 어려움 없이 세팅을 완료했습니다.

아직 세팅이 완료된 후 하루정도 사용해보면서 느낀점은 RT-AC58U에 비해 기능이 상당히 많은점과 유선 속도 및 무선 커버리지에 대해서는 차이를 못느끼겠다는 점, 본체에 발열이 꽤 있다는 점 정도겠네요…  아… 무선속도는 그럭저럭 상승했습니다.

저의 경우 유선은 NAS 2대와 PC 2대가 연결되어있고 무선은 약 12대의 기기에 연결되어 있는데 이정도 환경에서는 중저가형 공유기와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는게 제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양의 공유기를 국내 동일사양 제품가격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지를 수 있으니 질러봄직 한거 같습니다. 이가격으로 국내 정식유통 제품을 구입한다면 결국 저가형 공유기밖에 선택지가 없으니 말입니다.

※ 세팅 후 약 하루정도 사용해보고 포스트를 작성하였습니다. 사용시간이 짧아 대략적으로만 작성하였으며 더 사용해보고 추가할 내용을 보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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