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logy DS920+에 SSD 캐시 추가…

DS920+를 사용하면서 HDD는 이전에 사용하던 DS216+를 구입한 후 얼마 안되서 교체한 제품을 계속해서 DS920+에서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약 4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데 전원을 끄지 않고 쭈욱 지속적으로 사용하다보니 슬슬 내구성 저하가 걱정되어가고 있었죠.

하지만 문득 든 생각은 DS920+에 캐시용 NVMe 슬롯 두개가 있어서 이를 좀 활용해보면 속도도 좀더 빨라질 수 있을꺼 같고 더불어 하드디스크에 무리를 덜 줄수도 있을듯 하여 적용해보자고 생각한 후 곧바로 NVMe SSD를 주문했습니다.

제품은 가성비의 삼성 PM981a 256GB 2개 미사용 벌크제품을 구매했습니다. 메인으로 사용할때 문제가 있으면 펌업도 불가능하고 AS기간도 굉장히 짧아 꺼림직 하지만 캐시용으로는 저렴하고 빠르고 게다가 사실 초기불량이 아니면 AS받을일도 잘 없기에 선택했습니다.

바로 NVMe 슬롯에 삼성 PM981a 256GB 2개를 각 슬롯에 끼우고 설정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1번 bay에 SSD 256GB, 2번 bay에 Toshiba NAS HDD 4TB, 그리고 3, 4번 bay에는 각각 HGST NAS용 HDD 4GB를 사용하고 있으며 1번 bay의 SSD는 volume1, 2번 bay의 HDD는 volume2, 그리고 3, 4번 bay의 HDD는 Raid로 묶어 volume3으로 사용중이고 따라서 volume2와 volume3에 각격 읽기전용 캐시로 설정했습니다.

그런데!!!
꽤 오래 사용해도 그다지 효과가 없더군요. 캐시 적중률도 엄청 낮고 캐시용량이 올라가지 않았으며 속도차이도 그다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용량이 큰 파일이 위주로 저장된 저장장치에서는 SSD캐시가 별 도움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이내 실망하고 각 volume에 읽기전용 캐시로 설정해놓은걸 해제해버렸습니다.
그 후 그렇다면 용량이 엄청 작은 파일이 상당히 많은 1번 bay의 SSD 256GB가 사용된 volume1에 SSD캐시를 적용해보면 어떨까? SSD볼륨 자체에 SSD캐시를 적용해도 별 차이 없다는 글을 봤지만 혹시나 싶어 이 볼륨에 읽기-쓰기 캐시를 적용해 봅니다.

어라? DSM 접속할때와 웹서버를 이용한 지금 보고 계신 이 블로그의 반응 및 로딩속도가 체감될 정도로 살짝 빨라졌습니다. 그리고 각 패키지 구동속도와 각각 패키지의 라이브러리(Plex Media Server나 Photo Station 등)를 불러오는 속도도 살짝 빨라졌구요.

SSD볼륨에 사용된 SSD가 DRAM less라 그런건지 아니면 NVMe SSD와의 속도차이로 인해 제대로 캐시역할을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SSD볼륨에 SSD캐시는 효과가 거의 없다더니 드라마틱하게 빨라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체감될정도로 효과는 있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속도면에서 효과는 있었다고는 하지만 원래목적에서는 벗어났고 게다가 NVMe SSD 구매비용 만큼의 효과는 솔찍히 있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미 NVMe SSD의 포장을 뜯고 NAS에 넣어줘버렸으니 어쩔수없이 현재는 이 세팅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론을 내보자면 저처럼 HDD에는 용량 큰 데이터 위주라면 SSD캐시 무쓸모, 용량이 아주 작은파일 위주이고 잦은 입출력을 한다면 SSD캐시를 사용할만 함, 용량이 아주 작은파일 위주이고 잦은 입출력을 하는 SSD볼륨에도 체감성능향상 약간 있음, 전체적으로 따지자면 돈값못함, SSD캐시를 사용하지 않아도 성능상 아무런 불편없음… 이정도네요.

즉 가정에서 NAS를 활용한다고 친다면 동영상 관리 위주면 SSD캐시는 필요없고 사진위주 또는 웹서버 활용에 자주 데이터를 읽고 쓴다면 SSD캐시는 괜찮은 선택일꺼 같습니다.

앞으로 나올 DSM 7.0에서는 SSD캐시와 관련된 부분이 더욱 향상되고 최적화된다고 하니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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