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없는) 1년만의 이모저모…

너무나 오랫만입니다. 저 살아있습니다. 제가 더이상 NAS 가동을 중단한다면 NAS의 웹서버를 이용해 운영중인 이 블로그도 중단이 되었겠지만 NAS는 계속 잘 사용중이고 다만 블로그는 신경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포스팅 전에 올린 포스트가 1년전 게시글이고 정말이지 정신없이 일상을 보내고 있죠…

저의 직업은 서울의 시내버스 기사입니다. 한주는 오전조로 새벽에서 아침사이에 출근하고 하루나 이틀 쉰 다음 또한주는 오후조로 낮에서 저녁사이에 출근합니다. 한주에 5~6일을 운행을 하다보니 쉬는날은 정신없이 잠을 자고는 하죠… 쉬는날에는 피로가 왕창 몰려오다보니 외출하여 친구를 만난다거나 취미생활을 즐긴다거나 하지 못했네요…

그 와중에 약간의 시간을 이용해 산책이나 PC세팅, 게임 등을 즐기긴 했었습니다만 도저히 포스팅을 올릴꺼리가 생기지는 않더라구요…

아마도 앞으로도 어쩌다 한번씩만 포스팅할꺼 같고 나중엔 잊혀진 블로그가 될꺼 같습니다… bonobono.com이란 도메인은 블로그로 기억되는것이 아닌 그저 제 NAS에 접속하기 위한 주소(도구)가 될꺼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어쩌다 한번씩은 생존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과연 읽어주시는분이 있을까 싶지만…

이글은 일단 일상 카테고리로 올리지만 제가 주로 올렸던…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PC나 NAS 등의 전자기기 위주로 포스팅이 없었던 1년동안의 근황을 올려봅니다.

  1. NAS (또는 Home Network)
    그다지 변화는 없습니다. 새 모니터링 도구나 Docker를 이용한 여러 서비스들을 돌려보고 설치법을 올린다던가… 이런건 재미도 없고 조금만 검색해보면 너무나도 상세하고 잘 설명된 블로그가 많으니까요..
    다만 공유기용 쿨러를 설치했다거나 NAS 분해하여 먼지 다 털어내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한 DS920+, DS923+용 먼지필터 정도 설치했다고 하는 외형적인 근황만 남깁니다.
  2. PC
    대충 PC사양을 공개하자면 AMD 라이젠5 5600X, MSI B450M 박격포, 삼성 DDR4-2666Mhz 8GB 4개, 조텍 지포스 GTX 1660Ti, FSP 500W 파워, 다크플래시 DLM21 케이스, MSI AG32C 모니터… 정도 되는데 최근에 그래픽카드는 출시되자마자 욕 많이 먹다 하위모델 나오면서 선녀취급을 받는 이엠텍 지포스 RTX 4070 그리고 저렴하게 나온 FSP 800W 파워, 기존 모니터가 고장나 LG 울트라기어 32GP850으로 바꾸고 그럭저럭 만족하며 쓰고 있었죠… 하지만 CPU 쿨링에 문제가 있는거 같아 쿨러를 3RSYS의 RC410에서 동사의 RC800으로 바꿔도 해결이 되지 않아 원인을 찾던 중 트루이미지라는 복구관련 소프트웨어의 랜섬웨어 보호기능과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가 CPU 사용율을 다 잡아먹고 있어 삭제하고 V3Lite로 대체하였더니 해결되었네요.  CPU온도는 착해졌습니다. 쿨러는 괜히 바꾼듯 하네요…
  3.  모바일
    아이폰12 프로맥스 사용한지 3년이 다되어가네요… 아직 모자람 없는 성능이지만 이젠 바꾸고 싶습니다…
  4. 일상
    다들 그렇게 살겠지만 매일매일이 똑같습니다. 2교대라 주마다 일하는 시간이 오전/오후가 바뀌지만 출근해서 운행하고 퇴근해서 자고… 뭔가 새로운 취미를 갖고싶고 새로운 기기를 세팅해보고 싶고 친구들도 만나서 신나게 놀고싶지만 이건 저에게 사치인건지…

그밖에도 틈틈히 약간의 시간을 활용해서 워드프레스기반 블로그를 돌리기엔 낮은 NAS 사양을 극복해보려고 여러 튜닝과 남는 메인메모리를 캐시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여러가지 시도도 해보고 있고 관리하기 편하게 Docker를 통한 Wireguard VPN과 포테이너 비지니스에디션 구축, 각종 모니터링 도구 및 알림 도구 구축 등을 해보고 있는데 혹시나 괜찮은거 있으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C BY-NC-ND 4.0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6개의 댓글

  1. 오지 않으신 동안 옛날 글들을 몇번 정독했습니다. 언제라도 좋으니, 원하실 때 글을 포스팅 해 주신드면 바로 달려와서 보겠습니다..

  2. 안녕하세요? 워드프레스 사이트가 너무 예쁘네요^^ 클라우드 웨이즈를 사용하고 있지만, 시놀로지 나스(DS918+)에 개인 블로그를 돌릴 수 있을까 구글링 하다가 여기 까지 오게 되었는데 이렇게 잘 사용하고 계신 고수님이 계셨네요^^ 개인적인 용도이지만 그래도 기록에 의미가 있어 호스팅업체를 이용하는게 안전하겠지만 은근 비용부담이 있더라고요. 몇몇 블로그에서 나스에서 운영은 힘들다고 말리는 분위기 이지만 관심이 계속 가서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보노님께서 나스에 워드프레스를 운영하시고 애드센스까지 붙이신것 보고 깜짝 놀랐네요.가끔 놀로 오겠습니다.^^

    1. 나스 전원을 쭈욱 끄지않고 돌리신다면 한번 시도해보세요. 살짝 답답함은 있지만 설정튜닝 해준다면 꽤나 안정적으로 돌려준답니다…
      저의 경우는 도커가 아닌 웹스테이션과 연관 패키지(아파치2.4 + PHP 8.2 + MariaDB 10)로 돌리고 있고 개인회선이므로 혹시나 나중에 IP가 바뀔껄 대비해 도메인을 DNSEver를 이용하여 연결하였으며 IP가 바뀔경우 DNSEver에 즉각 알려주는 스크립트를 적용중이며 기타 부수적으로 필요한건 도커로 돌리기도 하고 해서 운영중입니다. 포스팅이 쌓이니 검색엔진에도 등록되고 애드센스도 붙힐수 있게 되어 약간이나마 수익도 발생하구요…

      수익형 사이트나 커뮤니티를 구축한다면 비추천하지만 개인블로그 정도면 항상 전원이 들어가있는 나스로도 돌릴만 합니다. 저는 추천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관리적인 측면에서 초기세팅만 잘해준다면 이후엔 딱히 유지보수같은건 해줄것도 없어서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3. 아~ 네 그러시군요. 덕분에 나스서버에 대한 흥미를 이어 나갈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저도 나스에 워드프레스 세팅까지 성공하게 되면 소식 전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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