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를 위한 APC BE700-KR UPS 구입

이번에 NAS의 데이터를 위해 UPS를 구입하여 설치했습니다. 사실 배터리용량으로 보나 생긴걸로 보나 UPS(무정전 전원 장치)라고 불리는건 좀 무리이지 싶긴 합니다만 어쨌든 비슷한 용도입니다. 보통은 이 장치의 이름을 ‘Backup Power Supply’라고도 불리기도 하고 ‘전원 백업 서지 보호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혹은 가정용 UPS정도로 불리기도 한다고 하죠.

보통의 UPS는 정전이 되더라도 전원을 계속 유지시키는 역활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제품은 그런 용도라기 보다는 정전시 최대한 빨리 모든작업을 저장하고 안전하게 종료할 시간을 만들어주는 그러한 장치입니다. 실제로 요즘 보통사양의 PC와 모니터 정도를 연결하면 정전시 약 10~20분정도 배터리로 전원을 유지시켜줍니다. 정전발생시 배터리로 전원을 유지하게 해주며 배터리 유지시간동안 모든 작업을 저장, 종료를 해야하며 배터리가 간당간당 해지면 자동으로 시스템을 안전하게 종료합니다.

저의 PC환경의 경우에는 사실 이러한 장치가 필요가 없습니다. 배터리가 내장된 노트북을 본체로 사용하면서 별도의 모니터를 연결하여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 장치를 구매하게 된 이유는 NAS 때문입니다.

BE700_KR_NAS_NAS

NAS를 두대를 돌리고 있습니다. (세대같아 보이시겠지만 맨 위에있는건 그저 장식일 뿐…)오른쪽의 DS216+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고 왼쪽의 DS215j은 오른쪽의 DS216+의 분리된 백업의 용도로 사용중입니다.

제가 구매한 APC BE700-KR 제품은 NAS 또는 PC의 USB에 연결하는 데이터포트를 가지고 있어서 연결하면 NAS나 PC에서 남은 배터리양과 사용할수 있는 배터리 시간 등의 정보를 볼 수 있고 전원 관련 제어를 할 수 있습니다.

BE700_KR

이 제품은 많이 무겁습니다. 용산 전자상가에서 수령해서 집까지 들고오는데 꽤 힘들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고 제품을 꺼내면 위와 같은 본체가 나옵니다. 노란색 스티커로 덮혀있는 4구의 콘센트는 정전시 백업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고 아래쪽 4구는 서지 보호 전용입니다. 즉 밑에 있는 4구는 정전시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아 즉시 꺼집니다. 서지보호 전용이라고 말은 했지만 서지보호는 위아래 8구 전부 가능합니다.

DUALITY_ASSURANCE_TEST

제품 측면에는 QA 테스트에 모두 통과했다는 종이가 붙어있고 이 종이에는 테스터의 싸인도 보입니다. 모든항목이 PASSED가 되어있어야 정상제품이라고 합니다. 간혹 모든항목이 PASSED가 아닌 제품도 있다고 하는데 사용에 문제가 없으면 출하되는가 봅니다.

BE700_KR_MENUAL

그리고 같이 들어있는 종이 찌끄래기…  이 종이 찌끄래기들은 한글 사용설명서 1장과 영문으로 쏼라쏼라 적혀있는 종이 몇장으로 구성되어있고 PC에 연결시 필요한 프로그램 설치 CD 1장과 전화선 케이블, 데이터 포트용 케이블 1개씩 들어있습니다.

초기설치시 배터리 덥개를 열고 배터리를 본체와 선으로 연결해주어야 하고 16시간 정도 충전을 해준다음 사용하라는게 한글 설명서의 주된 내용이고 기타 주의사항과 몇몇 추가 설명등이 적혀있습니다.

BE700_KR_USE

설명서에서 하라는대로 본체 배터리 덥개를 열어 배터리 선을 연결한 다음 16시간 정도 충전을 하였습니다. 이후 설치를 완료하였습니다. 백업배터리를 이용할 수 있는 4구에는 NAS 2대와 유무선 공유기를 연결하고 한개가 남았네요…  서지보호 전용 4구쪽에는 모니터, 벨킨 선더볼트2 독 HD, 맥북, 스피커를 연결했네요…

오른쪽 측면에 네트워크 서지보호 포트가 있긴 하지만 포트규격이 최대 100Mbps까지만 지원하는지라 기가비트 사용자는 별 필요없을꺼 같다 싶습니다. 그리고 데이터 포트는 메인으로 쓰는 NAS인 DS216+의 후면 USB에 연결하였습니다.

BE700_KR_DSM_DS216

데이터 포트를 NAS의 USB포트에 연결한 후 제어판에서 UPS 지원 활성화에 체크하면 자동으로 APC BE700-KR을 인식합니다.

예상 배터리시간이 2362초가 뜨는군요.. 이 수치는 한참 사용하다보면 조금씩 바뀐다고 합니다. 2362초면 39분 22초군요 NAS 2대에 유무선공유기 1대 정도를 약 30분대 후반으로 버팁니다. 하지만 요즘 아파트나 사무실의 경우 전기가 안정적으로 들어오고 정전이 되더라도 순간정전이 대부분이라 보통의 경우 끈김없이 NAS를 돌릴 수 있습니다. 만약 정전이 긴 시간 지속된다면 5분후 안전모드로 들어가게 설정해놨지요. APC BE700-KR이 39분정도 버틴다고 30분정도로 해놓는 어리석은 설정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정전이후 NAS에서 갑자기 부하가 걸리는 작업이 들어가거나 한다면 시간은 확 짧아질테니까 말이죠..  안전모드 진입시간 또는 종료시간이 가끔 비정상적으로 오래걸릴수도 있다는 점도 있겠구요. 아무튼 여유롭게 설정하는게 좋겠지요…

APC BE700-KR의 데이터 포트는 1개입니다. 보통 UPS들도 1개죠… 하지만 시놀로지의 DSM에는 네트워크 UPS 서버 기능이 있어서 백업용으로 사용하는 DS215j의 IP를 허용 DiskStation 장치로 설정해 놓으면 DS215j에서도 UPS의 정보를 볼 수 있고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 DS215j는 정전 후 2분후에 안전모드로 진입하게 설정해놨습니다.

갑작스런 정전, 특히 전력 불안정으로 순간정전이 몇번 반복되는경우 하드 디스크의 기계적 고장, RAID 설정 풀림으로 인해 데이터를 잃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런 가능성을 저렴하게 차단할 수 있는 좋은 장치이며 개인 서버 운영한다면 반드시 설치를 하길 추천합니다.

DSM의 안전모드 : 전원 유지, 네트워크 연결을 유지한 상태로 디스크의 마운트를 해제하여 전원이 차단이 되도 데이터를 잃지 않게 만들어주는 대기모드. 데이터를 저장, 복사, 이동할때 바로 디스크에 기록하는것이 아니라 캐쉬공간에 임시로 저장 한 후 디스크에 기록하여 속도향상을 꽤하는데 갑자기 전원이 차단되면 캐쉬에 저장되어있는 데이터는 모두 유실됩니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고 헤드파킹후 마운트를 해제합니다.

본 게시물에서 언급된 제품은 필요에 의해 자비로 구매하였습니다. 절대 홍보의 목적이 아니며 본 게시물에 언급된 제품의 제공자, 제조사, 유통사에의해 금전적으로 이득을 보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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